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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조종사가 비행 도중 의식을 잃자 한 승객이 비행기를 공항에 무사히 착륙시켜 화제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NPR과 NBC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 소재 트레저코스트 공항의 관제탑에는 무전이 날아들었다.
무전에는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의 녹음이 담겼다. 당시 승객은 "상황이 심각하다"며 "조종사 의식이 흐릿하다. 나는 비행기를 조종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30분 이후 이 승객은 주변 공항의 여러 관제사들의 도움을 받아 비행기를 팜비치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시켰다. 팜비치 국제공항의 로버트 모건 관제사의 도움이 컸다. NBC에 따르면 모건은 우선 승객을 진정시키고 비행기 조작법을 하나씩 알려주면서 비행기를 공항으로 인도했다.
모건은 이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모건에 따르면 승객은 착륙 직후 "(비행기 시동) 어떻게 끄는 거죠?"라고 물으며 "빨리 집에 가서 아내를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의식을 잃은 비행기 조종사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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