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부 미티시에 주차돼 있던 한 차량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대전차유탄 발사기가 폭발해 2명이 다쳤다. 사진은 이날 폭발 사고 현장. /사진=트위터(@UAWeapons) 캡처


러시아에 주차돼 있던 한 차량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대전차유탄 발사기가 폭발해 2명이 다쳤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서부 미티시에 주차돼 있던 차량 한 대가 갑자기 폭발했다. 사고 직후 해당 자동차 트렁크에는 수류탄 발사기와 유사한 물품들이 발견됐다.


폭발 당시 차에 타고 있던 2명은 다쳐 입원했다. 실제로 이날 사고 직후 트렁크 부분이 날아간 차량과 주변 모습이 담긴 사진들은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폭발한 스웨덴 판사르스코트 86(AT-4) 발사기. /사진=트위터(@UAWeapons) 캡처


이날 부상을 입은 2명 중 한 명은 전직 러시아 군인인 빅토르 코프티코프 예비역 소령으로 알려졌다. 코프티코프 예비역 소령은 이전에도 우크라이나 친러 지역인 돈바스에서 수류탄을 구입해 되팔 목적으로 전쟁터에 들어갔던 인물이다.

사고 직후 트위터에는 이날 폭발한 대전차유탄 발사기에 대한 각종 추측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스웨덴 판사르스코트 86(AT-4) 발사기가 우크라이나가 아닌 러시아의 민간 차량에서 폭발했다"며 "이 무기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네티즌들은 "(무기를 되팔려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 "러시아의 잔혹성은 어디까지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무기를 되팔려던 코프티코프 예비역 소령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