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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잔혹한 만행으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 외교부가 "협상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관영매체 타스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부 차관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덴코 차관은 이어 "협상 과정은 우리가 중단한 게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 파트너 국가들에 의해 중단됐다"고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지난 17일에도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협상을 중단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제안한 평화협상 초안에 답변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돌렸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와 협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평화협상단장은 전날 우크라이나 라디오 매체 NV와 인터뷰에서 "지금 협상은 불가능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군사적 성공을 거뒀다는 환상을 갖고 있다"며 러시아의 만행에 분노를 표했다.
지난 3월 5차 평화 협상 이후 양측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 부여' 등에 합의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민간인을 사살하는 등의 만행을 자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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