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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전쟁 이후의 상황을 전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더힐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젤렌스카 여사는 전날 우크라이나 매체 ICTV에 공동 출연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 가족을 갈기갈기 찢었다"며 러시아군의 만행을 규탄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어 "2월24일 이상한 소리에서 깨어났을 당시 남편은 내 옆에 없었다. 그는 이미 양복을 입고 있었다. 남편은 '(전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며 러시아군의 침공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쟁 이후 젤렌스카 여사는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 8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 처음 목격됐다.
젤렌스카 여사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로 전화 통화로만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카 여사와 두 자녀는 안전을 위해 은신처에 숨어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지난 두 달 반 동안 남편을 못봤다"면서도 "아무도 내 남편을 내게서 빼앗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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