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국민연금·최저생계비·최저임금 10% 인상'을 약속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제재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국민연금·최저생계비·최저임금 10% 인상' 등을 약속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어렵다. 이는 특별 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과는 관련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이 문제(연금 인상)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했다"며 "다음달 1일부터 비근로 연금 수급자들의 연금을 10% 인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비근로 연급 수급자의 평균 연금은 1만9360루블(약 37만7000원)로 인상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부터 연금 수급자들의 연금이 8.6% 인상됐기 때문에 전체 연금 인상 규모는 지난해 대비 19.5% 인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러시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17.83%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최저 생계비가 10% 올라 평균 1만3919루블(약 27만2000원)이 될 것"이라며 "오는 7월 1일부터 최저임금도 10% 인상돼 1만5279루블(약 29만8000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