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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장악한 러시아가 시내 곳곳에 대형TV를 설치해 전쟁을 옹호하는 내용의 영상을 송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는 마리우폴 시민들을 상대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하는 러시아 국영TV와토크쇼 등을 방영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같은 '세뇌'를 위해 대형TV가 부착된 차량을 대거 동원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의 보좌관인 페트로 안드리우셴코는 이에 "'식량이 없으면 거짓말을 먹게 하라'는 문구가 생각난다"며 러시아를 비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장악할 의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마리우폴 함락 직후 도시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4일 마리우폴과 헤르손, 자포리지자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주민들의 시민권 절차 간소화 대통령령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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