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현지시각) 미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분유 도난을 막기 위한 각종 특수 장치들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상점에 진열된 분유. /사진=로이터


미국 전역에서 분유 부족사태가 심화되는 가운데 절도 예방을 위해 위치 추적 장치와 특수 잠금장치 등이 상점에 등장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물류 보안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전역의 상점들에 아기용 분유를 서둘러 공급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도난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WSJ에 따르면 분유는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도난 대상 1위 품목이다. 실제로 가계소득이 급감한 지난 2007년~2009년 금융위기 당시 분유 도난은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오늘날 중국의 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항만 물류 정체 현상으로 분유 공급은 다시금 부족하다.

베리스크 애널리틱스의 물류 보안 담당 부사장인 케이스 루이스는 WSJ에 "유아용 조제 분유인 엔패밀과 시밀락은 항상 도난 위험이 높았다"며 현재 각종 특수 잠금장치 등이 등장한 배경을 전했다.


분유 공급이 곧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 관측도 나왔다. 이날 WSJ는 "물류업체들의 생산량 증가 노력 등으로 인해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 내 분유 물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