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졌지만 잘 싸웠다) 그것은 틀린 생각"이라며 "만약 그 생각을 한다면 더 깊은 나락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김 후보가 지난달 23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졌지만 잘 싸웠다) 그것은 틀린 생각"이라며 "만약 그 생각을 한다면 더 깊은 나락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부,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개혁에 미치지 못했다. 그것이 지난번 대선에서의 패인 중에 하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고전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받아들인 것을 보고 변화와 개혁을 스스로 해야 한다"며 "이번에 제가 이길 수 있었던 것도 경기도민과 국민께서 (민주당이) 앞으로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씨앗이 됐으면 하는 기대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 역할을 꼭 했으면 좋겠다. 제가 정치를 시작한 것도 정치개혁과 정치교체 얘기를 일관되게 말씀을 드렸다"며 "민주당의 성찰 그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개혁을 견인했으면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쇄신 방법을 묻는 질문에 김 당선인은 "경기도정과 경기도민을 위한 정책을 가지고 민주당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국민의힘 출신 기초단체장들과 협치하고 고민하는 모습, 비전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변화에 대한 아이디어도 내고 그 뜻을 같이하시는 분들과 대화도 나누고, 그런 것들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