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기간 파티에 참석해 논란에 휩싸였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6일(현지시각) 집권 보수당 하원의원 신임투표 결과 총리직을 지키며 한숨을 돌렸다. 사진은 존슨 총리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모임이 제한된 지난 2020년 11월 파티에 참석해 논란에 휩싸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기사회생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집권 보수당 하원의원 신임투표 결과 찬성 211표, 반대 148표로 신임을 받았다. 내각제인 영국은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존슨 총리는 이날 신임투표에서 승리하면서 최소 1년 동안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다.

존슨 총리는 이날 결과에 기쁨을 표하며 "매우 긍정적이며 결단력 있는 결과다. 지난 2019년 총리에 취임했을 당시보다 동료들로부터 더 큰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1월13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도중 파티에 참석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 억제를 위해 사적 모임이 제한된 지난 2020년 11월 총리실에서 파티를 열었다. 해당 의혹이 제기된 지난해 11월 이후 존슨 총리는 줄곧 사임 요구에 시달렸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존슨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상승했다. 러시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도하면서 지지율이 반등한 것이다.

이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당 내부에서 존슨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며 "존슨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는 보수당을 분열시킨 '공허한 승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