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미국이 러시아 신흥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소유의 항공기를 압류한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 연방법원은 이날 미 법무부에 아브라모비치 소유의 '보잉 787-7 드림라이너'와 '걸프스트림 G605ER' 등 총 2대의 항공기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했다.
미 연방법원은 해당 항공기들이 지난 3월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미 당국은 지난 3월 일정 비율 이상 미국의 기술과 재료가 들어간 항공기는 러시아로 운항할 경우 미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발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의 항공기들은 총 3차례 러시아 모스크바로 비행했다.
이에 미 상무부는 아브라모비치를 고발했다. 미국은 '무허가 항공기 운항' 시 한 편당 최대 32만8121달러(약 4억1225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이로써 아브라모비치는 100만달러(약 12억5000만원) 규모의 벌금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아브라모비치 측은 이날 발부된 압수영장에 대한 특별한 입장은 내지 않았다. 지난 200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를 인수한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1990년대 러시아 석유회사 시브네프티를 설립해 신흥재벌로 거듭났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