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보고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적용을 검토한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과 소아비만에만 적용되는 최고 수준의 경고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이 아프리카 풍토병 지역을 넘어 세계로 이상 확산하고 있어 비상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원숭이두창을 세계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지위에 올라서게 된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더 많은 국가들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응 강화를 고려해야 할 때"라고 회의 소집 배경을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 원숭이두창은 현재 39개국에서 160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원숭이두창은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지역 풍토병으로 세계적으로 근절 선언된 천연두(두창)와 유사하나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발열·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2~4주간 전신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 뒤 대부분 회복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