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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 씨의 부인 이순자 여사를 예방했다.
김 여사는 16일 오후 서울 연희동 이 여사의 자택을 방문했다. 카니발 차량을 타고 도착한 김 여사는 차에서 내린 직후 곧바로 집안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이 '대통령 메시지가 있느냐', '대통령실과 일정을 상의했느냐' 등을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부속실 직원이 김 여사와 함께 집안으로 향했다.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와 달리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직 직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은 전씨의 부인을 만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 여사는 이 여사와 약 1시간30분 동안 비공개 환담을 가진 뒤 오후 4시 27분 집밖으로 나왔다. 취재진이 '무슨 얘기를 나누셨느냐', '(김정숙 여사가 있는) 양산은 언제 방문할 예정이냐', '수행인원을 줄인 이유도 알려달라' 등을 질문했지만 답하지 않고 떠났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때도 김 여사는 권 여사와 약 1시간30분 동안 환담을 나눴다.
지난 14일에는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의 부인들과 만났다. 김 여사는 이들을 대통령 집무실 옆인 용산 국방컨벤션으로 초청해 오찬을 가지면서 환담했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일련의 행보가 애초 비공개 행사로 기획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를 표방해온 만큼 알리지 않고 비공식 일정으로 소화할 계획이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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