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두 보이스 미국 이콜랩 글로벌 하이테크 사업부 부사장 및 총괄 책임자가 지난 6월17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머니S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이콜랩


사람과 지구, 기업의 건강한 비즈니스를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올해로 창립 99주년을 맞은 미국 이콜랩의 이야기다. 이콜랩은 전 세계 170개 국가, 300만여개의 고객사에 물·에너지 사용 최적화와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돕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개선하도록 돕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의 핵심 가치로 떠오른 상황에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

"ESG, 이콜랩의 기업 문화이자 근간"

최근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기업의 친환경 경영이 의무화되고 있다. 이콜랩은 기업들에게 친환경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만난 헤더 두 보이스 이콜랩 글로벌 하이테크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ESG는 이콜랩의 기업 문화이자 가치의 근간"이라며 "기본적으로 이콜랩의 사업 활동들은 인간, 지구, 기업의 건강한 비즈니스에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 세계 170여개 국가의 다양한 고객사에 환경적인 분야에서 지속가능성과 사업적인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ESG 경영에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는 점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콜랩은 고객사의 투자 대비 수익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독자적인 평가시스템(eROI, 기하급수적 투자 수익률)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콜랩 솔루션을 통한 영향을 정량화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도와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성에 기여하려는 목적이다.


이콜랩의 대표적인 사업은 고객사가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공업용수 등 물 사용량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방류 전 폐수를 처리해 비용을 줄이고 환경 및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헤더 부사장은 "이콜랩은 3D 트라사(3D TRASAR™)라는 시스템으로 고객사의 물 절약과 효율적인 활용을 지원한다"며 "에너지가 절약되면서 지구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3D 트라사는 물 사용량을 줄이는 장비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합한 솔루션이다. 자동으로 사업 공정의 물 사용을 감지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한다.


예를 들어 물을 정화하는 상황에서는 물 PH농도 등을 세밀하게 감지해 적정한 농도를 유지하고 필요 이상의 물이 사용되지 않도록 최적화된 환경을 만든다. 또한 자동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이콜랩 전문가들이 지속 분석하고 고객사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할 수 있도록 개선된 방향을 제안한다.

헤더 두 보이스 미국 이콜랩 글로벌 하이테크 사업부 부사장 및 총괄 책임자가 지난 6월17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머니S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이콜랩


내년 창립 100주년… 다음 100년 준비

헤더 부사장은 "한 고객사는 이콜랩의 솔루션을 통해 1년 만에 7300만 갤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었다"며 "비용으로 환산하면 170만달러의 절약효과를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기여를 하지만 수익성에도 기여한다"며 "그 효과가 재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콜랩은 위생 분야에서도 세균 노출의 위험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감염 예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손 위생 솔루션, 세척 및 살균 소독 솔루션, 세탁 및 하우스 키핑 솔루션, 해충 제거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위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콜랩도 위생 분야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헤더 부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위생사업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며 "회사 차원에서 위생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유럽 바이오퀼, 미국 퓨어라이트를 인수해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건의 인수는 이콜랩의 위생사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위생 수요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전사적 차원에서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콜랩은 1923년 설립돼 내년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다. 앞으로 새로운 100년 역시 사람과 지구, 기업의 건강한 비즈니스에 대한 기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헤더 부사장은 "내년 100주년 맞이하는 것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2007년부터 1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꼽힌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100년간 사람과 지구, 비즈니스 건강에 기여했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개선)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 이콜랩의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절약한 전 세계 물의 양이 3000억 갤런으로 이는 사람 10억명이 필요로 하는 음용수"라며 "앞으로도 이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30년까지 분야별로 지속가능한 목표를 설정했고 매년 별도의 하위 목표를 설정해 (2030년까지의 목표를)달성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