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지방선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한 김철우 보성군수 당선인은 취임식을 월례회로 대체하고 대민봉사로 취임 첫날 행보를 시작한다./뉴스1


민선8기 광주전남 단체장 취임식이 축소되거나 생략되는 등 조용한 취임식 바람이 불 전망이다.

2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취임식 때 서로 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취임식에 전남도 사절단이 참석한다. 단장은 문금주 전남도행정부지사다. 22개 시군에서 가져간 흙을 기념수에 뿌릴 예정이다.


이날 오후 열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취임식에도 광주시 사절단이 참석해 광주전남의 상생협력에 나선다. 양시도 단체장 취임식 사절단 방문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전남 기초단체장 취임식은 재선일 경우 대부분 행사를 취소하는 등 조용한 취임식를 하는 분위기다. 건너뛰기 재선에 성공한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도 간소한 취임식에 동참한다.


박 당선인은 내달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식전 오전 5시 목포수협 위판장을 방문해 종사자들을 위문 격려하고, 6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롯데시네마 부근 상가 지역을 청소하는 것으로 취임 첫날 아침을 시작한다. 이어 9시 부흥산 현충탑을 참배한 후 오전 10시 취임식을 가진다.

또 과거 관변단체를 동원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서민, 장애인, 원로, 다문화가정 등을 초청해 서민시장으로서 시민과 함께 출발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데 이어 어업인 쉼터 준공식에 참석해 주민들의 민생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민선8기 첫 공식일정을 소화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데 이어 어업인 쉼터 준공식에 참석해 주민들의 민생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민선8기 첫 공식일정을 소화한다./신안군


박우량 군수는 "민선8기 동안 군민이 잘 사는 신안, 문화예술이 꽃 피는 신안, 섬마다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 신안을 만들어가기 위해 주민들과 현장에서 함께 소통할 것이며,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살고 싶은 1004섬 신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보성군수도 취임식을 생략키로 했다. 지난 6·1지방선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한 김철우 보성군수 당선인은 취임식을 월례회로 대체하고 대민봉사로 취임 첫날 행보를 시작한다.


취임 첫 행보는 오전 8시 보성읍 시가지 환경정화 활동으로 시작한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은 12개 읍면에서 동시에 추진되며, 전 직원이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의 사명을 다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김 군수는 "초선도 아니고 재선이 굳이 취임식이 필요할까요"라며 "당선 시켜주신 군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민생현장을 살피는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재선인 명현관 해남군수는 취임식을 군민 소통행사로 치른다. 해남군은 7월 1일 군민광장에서 '도약, 활짝 핀 해남'을 주제로 민선 8기 출범행사를 갖는다. 특히 군은 민선 8기 출범식을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사로 진행해 군민 누구나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행사는 일과가 마무리되는 오후 7시부터 해남군민 광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간소한 취임식 후에는 군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해남군 출신 풍물 전공자로 구성된 풍물 굿패 해원, 전국국악 경연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희심 명창, 해남군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홍자와 가수 금강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