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드론(무인기)을 활용해 IS 시리아 지부 지도자를 요격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12일 이스라엘 순방을 위해 에어포스원에 오르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 공군이 드론(무인기)을 이용해 이슬람국가(IS) 시리아 지도부를 요격해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시리아 북서부에 드론 요격을 실시해 마에르 알 아갈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알 아갈의 측근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성공적인 제거 작전을 위해 광범위한 계획을 갖고 실행했다"면서 "최초로 받은 보고에 따르면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알 아갈은 IS의 이슬람과 시리아 외부 네트워크 구축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로이터는 "알 아갈이 사망하면서 IS가 시리아·이라크 등지에서 게릴라 부대로 재편성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빚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알 아갈의 죽음은 시리아에서 테러리스트를 축출하고 IS의 능력을 저해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우리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에 강력한 메시지를 선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습은 미국의 치밀하고 결단력 있는 정보 활동의 정점"이라며 "미국에 대한 위협을 식별하고 제거하는 전투 임무에 수천 명의 병력을 요하지는 않음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