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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의점 주류 부문은 연예인 박재범, 김보성, 임창정을 내세우며 스타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GS25의 원소주, CU의 의리남 소주, 세븐일레븐의 막걸리가 대표적이다.
GS25는 지난 12일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스피릿을 선보였는데 초도 물량이 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부동의 주류 매출 1, 2위였던 카스와 참이슬후레쉬를 넘어 전체 주류 상품 매출 1위에 올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원소주스피릿의 가맹점 발주는 1만5482점으로 카스(1만5380점)와 참이슬후레쉬(1만5204점) 취급점보다 많았다.
CU는 김보성 의리남 소주를 21일부터 독점으로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100% 국내산 쌀을 원료로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압력을 가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한다. 누룩과 곡물에서 생성된 향으로 풍미가 있다. 알코올 도수는 16.5도다.
CU 관계자는 "쌀을 원료로 발효주를 만든 뒤 이를 증류한 소주로 주정에 물을 다량으로 탄 희석식 소주에 비해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협업했다. 지난 5월 임창정 미숫가루 꿀막걸리를 출시했는데 3주 만에 초도 물량 10만개가 완판됐다. 막걸리에 20가지 곡물을 혼합해 만든 미숫가루와 서양꿀을 더한 게 특징이다. 임창정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고깃집 인기메뉴를 상품화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7월1일부터 20일까지 판매량이 전월동기대비 20% 상승했다"며 "장마철에 막걸리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개성 있는 연예인과 협업하는 주류 부문 마케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자신의 취향대로 혼술(혼자 술을 마시는 것)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들은 매대에 있는 술을 습관적으로 구매하지 않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찾는 성향을 보인다. 이오륜 유로모니터 주류부문 수석 연구원은 "변화하는 소비 습관에 맞춰 편의점이 연예인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며 "과거에는 톱스타를 기용해 다수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았다면 코로나19 발병 이후엔 개성 있는 모델들을 기용해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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