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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이후 첫 행보로 용인 기흥캠퍼스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 착공식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9일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에서 개최될 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날 행사는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 등 주요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부회장의 복권에 따라 총수까지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착공식에 참석하면 복권 이후 첫 공식일정이 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복권 이후 서초사옥에 출근해 경영 현안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흥 사업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이 1980년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에 착공되는 기흥 R&D 단지는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 반도체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삼성전자의 연구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R&D센터를 짓는 것은 지난 2014년 경기 화성 사업장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설립 이후 8년 만이다.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기흥 R&D 단지는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초격차 경쟁력의 산실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기술 초격차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최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속적인 투자도 강조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며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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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