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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번째 임무인 미국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지난달 29일에 이어 또다시 연기됐다.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극저온 액체수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누출이 감지돼 아르테미스 1호 발사를 포기했다. 연료가 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체수소 공급을 끊는 등 여러 시도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
지난달 29일에도 연료 누출로 로켓 엔진의 센서결함이 생겨 발사를 한 차례 미뤘다.
아르테미스 1호는 로켓 SLS와 우주선 '오리온'으로 구성됐다. SLS는 RS-25 액체연료 엔진 4개와 고체 부스터 엔진 2개로 이뤄졌다. SLS는 높이 98m, 추력(밀어올리는 힘)은 3990톤(t)에 달한다.
이번에는 오리온 우주선에 사람 대신 마네킹 3개를 실어 우주선 내구성 등을 확인,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데 필요한 환경 영향을 검증할 예정이었다.
NASA는 재발사일을 공지하진 않았다. 안전한 비행을 최우선으로 두고 엔지니어들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발사일정을 다시 확정할 계획이다. 일정상 이달 5~6일(현지시각) 재발사에 나설 수 있지만 단시간 내 결함 해결이 어렵다면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로켓을 옮겨 재정비해야 한다. NASA는 이 경우 발사를 10월로 연기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아르테미스 1호는 오는 2025년까지 여성 우주인과 유색인종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단추다. 미국은 지난 1972년 미국의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 '아폴로 계획' 종료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보내고 이후 기지를 세워 화성까지 진출하려는 목표다.
아르테미스 1호의 무인 비행임무가 성공하면 오는 2024년 '아르테미스 2호'(유인 달 궤도 비행)와 2025년 '아르테미스 3호'(유인 달 착륙) 임무가 차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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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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