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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여기에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한동안 가격 안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 중 채소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7.9% 상승했다.
채소류 물가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는 안정적이었다. 전년동월대비 ▲2월 -8.3% ▲3월 -10.4% ▲4월 -5.4% 등의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5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더니 7월에는 25.9%, 8월에는 27.9%나 급등했다.
채소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달 전국의 폭염과 함께 수도권·강원·충청 지역 폭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후 조건이 좋지 않아 농작물 수급에 차질을 빚은 것이다.
8월 기준 대부분의 채솟값이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호박 83.2% ▲배추 78.0% ▲오이 69.2% ▲무 56.3% ▲열무 54.3% ▲파 48.9% 등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9월 채소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주요 성수품(20개)을 평시 대비 1.4배 수준으로 확대·공급한다. 총 공급 계획물량 23만4000톤 중 지난 1일 기준으로 78.1%인 18만2000톤이 공급됐다.
정부는 가격이 높은 일부 농산물(배추, 무, 양파, 마늘, 감자)과 관련 정부 비축물량 및 농협 계약물량을 활용해 3905톤을 지난달 31일부터 8일까지 추가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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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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