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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길 교통사고와 차량 정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차량 통행량과 인구 이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찰청이 추산한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 478만대 대비해 올 추석엔 542만대를 기록해 13.4% 상승할 것으로전망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교통 혼잡과 사고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최근 5년 동안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추석 연휴 중 일어난 사고는 일평균 471건으로 사망자는 8.2명이다. 하지만 연휴 전날 일평균 사고는 825건, 사망자는 14명을 기록했다. 시간대별로는 점심 후 오후 시간대(2~8시)에 사고(38.2%)가 가장 자주 발생했다. 고속도로에선 일평균 359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노선 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69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해안고속도로가 44건으로 뒤를 이었다.
권은희 의원(국민의힘·서울 서초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명절 연휴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총 2458건으로 468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일평균 93.7명 수준이다. 음주 교통사고 4건 중 1건(589건·23.9%)이 경기도에서 발생했으며 서울(243건·9.9%), 충남(182건·7.4%)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20·30대가 낸 사고가 전체의 절반가량인 47%를 차지했다.
이에 경찰은 연휴 기간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단계적 교통관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로 추석 연휴 전(5~7일) 전통시장 등 혼잡지역을 중심으로 소통과 안전관리를 진행한다. 2단계로 연휴 전날인 오는 8일부터 12일 사이 5일 동안 경찰청을 중심으로 각 시·도 경찰청에 교통상황실을 두고 고속도로 등 귀성·귀경길을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도로공사와 연계해 암행순찰차 42대와 드론 10대 등을 활용해 입체적인 고속도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사고 다발지점을 30개소 지정해 해당 지역에 안전순찰을 강화한다. 명절 기간 흔히 발생하는 음주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식 단속을 진행하며 시·도 경찰청을 필두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상시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최근 들어 거리두기 폐지 등의 영향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귀성·귀경길 운전 중 조금이라도 졸리면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음주운전을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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