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를 현대카드와 제휴해 빠르면 올해 안으로 국내에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로이터


애플이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를 연내 국내에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위해 현대카드와 관련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애플은 올 초부터 국내 여러 카드사와 물밑 접촉했고 이 가운데 현대카드가 협업 대상으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진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현대카드와 제휴한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 프랜차이즈 등부터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페이는 신용·체크카드를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저장해 실물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애플이 지난 2014년 선보여 현재 약 70여개국이 쓰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애플페이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중국과 일본은 2016년 애플페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애플은 2015년부터 국내에 애플페이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단말기 호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카드결제 수수료 문제도 발목을 잡았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정식 도입되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의 지지가 만만치 않기 때문. 삼성페이가 8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오프라인 결제(터치결제)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삼성페이가 장점이었던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도 타격받을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그동안 삼성페이를 탑재해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애플과 현대카드는 애플페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