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회 '정진석 비대위' 구성이 13일 오후 2시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되며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한강대로 서울역사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승강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권선동 원내대표(왼쪽)와 정진석 비대위원장. /사진=임한별 기자


국민의힘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이로써 법원의 가처분으로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직무 정지된 지 18일 만(지난달 26일~9월13일)에 '정진석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13일 오후 2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자동응답(ARS)을 통해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보고한 6명의 비대위원 임명안을 최종 의결했다. 투표 결과 재적 53명 중 3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8명, 반대 1명이다.

정 비대위원장은 상임전국위에 앞서 지명직 비대위원으로 3선 김상훈·재선 정점식·초선 전주혜 의원을 발표했다. 원외 인사로는 김종혁 혁신위원회 대변인과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도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다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오는 19일 선출될 새 원내대표와 새로 임명될 정책위의장이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합류한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과 균형성을 중시해서 인선을 고민했다"며 "이번 비대위가 정기국회를 관통하는 정치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비대위인 만큼 정치쟁점 사안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선으로 비대위를 구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인선 기준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오는 14일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