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뉴스1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23년까지 니켈 정제 공장을 준공해 국내 최초로 고순도니켈을 생산,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을 생산해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고순도니켈 정제사업 투자결정했다. 지난 14일엔 광양제철소에서 고순도니켈 정제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은 2023년 하반기를 목표로 광양제철소 내 7만4000제곱미터(㎡) 부지에 건립된다.


포스코가 착공한 정제공장은 연 2만톤 규모의 니켈을 정제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5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포스코는 이번 투자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고순도니켈까지 확장하면서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게 됐다.


포스코는 2006년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 구축을 위해 뉴칼레도니아 니켈 광산에 투자하고 원료법인인 NMC(Nickel Mining Company)를 설립한 바 있다. NMC에서 니켈 광석을 공급받아 스테인리스스틸(STS) 원료인 페로니켈도 생산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확보에 나서면서 전세계적으로 이차전지 소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SNE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시장은 2030년 5900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고용량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원료인 고순도니켈 역시 연 평균 20% 수준으로 성장해 2025년부터는 공급부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