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주둔군의 상황이 '긴박'하다고 인정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작전을 수행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주둔중인 자국군의 상황이 긴박하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사령관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이날 "특수작전 지역의 상황이 긴박하다"며 "적군(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공격하려는 시도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로비킨 총사령관은 지난달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민간인들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헤르손을 장악했다.

수로비킨 총사령관은 이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은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며 "주민들은 크름반도로 이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 도네츠크주, 루간스크주 등 4개 지역에서 러시아 합병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열었다. 이후 '찬성이 우세하다'며 지난달 30일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에 따르면 모든 지역에서 70%가 넘는 찬성률이 나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 서방은 러시아의 주민투표를 인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