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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에게 '달콤한 편지'와 보드카를 선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생일은 이탈리아 우파 연합이 총선거에서 승리한 직후인 지난달 29일"이라며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날 보드카 20병과 달콤한 편지를 선물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탈리아 매체 라프레스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러시아는 우리(이탈리아)가 러시아와 전쟁한다는 입장"이라며 "이탈리아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자금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와 러시아의 관계가 매우 걱정된다"며 "푸틴 대통령은 평화롭고 현명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친러'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 "푸틴은 러시아 국민과 장관들에 의해 특수작전(우크라이나 침공)을 하도록 강요받았다"며 "러시아군은 (침공) 일주일 내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진입해 젤렌스키 정부를 '괜찮은' 사람들로 교체한 뒤 떠나기로 돼있었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우파연합 중 한 정당인 전진이탈리아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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