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인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최대 30년형이 추가될 위기에 직면했다. 사진은 나발니가 지난 2020년 2월29일(현지시각)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추가 기소돼 최대 30년형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나발니는 현재 법정 모독과 가석방 위반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11년6개월형을 살고 있다"며 "그는 최대 30년형이 추가될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나발니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형사 사건이 시작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변호인단은 최대 30년형 추가 선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은 극단주의 선동과 테러 조장, 극단주의 활동에 대한 자금 지원, 나치즘 복원 등 혐의로 새로운 형사 사건이 시작됐다고 공식 통보했다"고 부연했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나발니 변호인단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세이 나발니는 지난 20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변호인단은 최대 30년형 추가 선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러시아 당국을 비판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해온 나발니는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러시아 정부의 비리 등을 폭로해 왔다. 나발니는 지난 2020년 8월 비행기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받기도 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1월 나발니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