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8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한 수습과 진상규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 실장. /사진=뉴스1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수습과 진상규명을 약속하며 국회와 정치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8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김 실장은 해당 국감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정부는 (이태원 참사의) 책임 있는 수습과 함께 진상규명을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고 이를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도 엄정히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초당적인 자세로 길잡이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대통령께서도 이미 여러 차례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을 밝히셨듯이 대통령비서실 직원 모두는 같은 마음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진단시스템 점검회의를 시작으로 정부는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된 안전불감증을 치유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실장은 이날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세계경제의 복합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국민께 약속한 120대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경제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서민금융부담완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같은 다양한 민색 대책을 마련했고 민생현장에 산적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당분간은 고물가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기 둔화와 금융외환 시장 불안이 공존하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들어서는 북한의 무력도발까지 겹치며 위기가 더욱 복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비서실은 큰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절대 놓지 않을 것이며 무엇보다 각 부처가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밖에 김 실장은 정부와 여·야를 향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위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열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께 약속한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과 법률안이 국회에서 잘 처리될 수 있게 위원들의 협조를 부탁한다"며 "국정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제출한 정부조직개편안도 잘 처리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