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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에 이어 9일에도 종교 지도자를 만났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8일에 이어 이날도 종교 지도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불교계와 개신교계 원로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이날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대주교)과 염수정 추기경 등 종교 지도자와 만나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인한 희생자 유족을 보듬고 안전한 대한민국 전환을 이룰 지혜와 조언을 구했다.
윤 대통령은 "너무 많은 생명이 손도 못 써보고 안타깝게 희생돼 황망할 따름"이라며 "2022년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사고가 생기는지 마음이 먹먹해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대통령께서 국민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여러 현장을 찾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모습을 보면서 대통령의 진심이 국민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유사한 사고가 다시 안 일어나도록 국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 대주교에 이어 만난 염 추기경에게 "국정을 맡은 후 이런 참사가 일어나 참담하다"며 "축제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 부모님의 심경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염 추기경은 "사랑이 있는 곳에 눈이 있다"며 "대통령께서 국민을 위해서 그런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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