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제 드론의 부품 대부분이 서방 회사에서 제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란군이 드론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란에서 제작한 드론에 서방 기업이 제조한 부품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제 드론 부품의 약 4분의3 이상이 미국에서 제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방을 우려스럽게 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약 200개 부품 중 절반 정도가 미국에 본사를 둔 업체에서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일본에 본사를 둔 회사에서 제조됐다. 몇몇 중국 기업들은 서방 기업들의 제품을 복제해 이란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8년 5월 이란 핵합의(JCPOA)를 탈퇴한 이후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지난 2018년 하반기 미국과 유럽 등 대다수 서방 기업들은 이란에서 철수했다.


매체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이란 군사력을 억제하기 위함"이라며 "이란의 제재 회피는 이란 핵보다 더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