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반 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관련 소송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면책 특권을 인정한 데 대해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지를 표명했다. 사진은 지지를 표명한 톰 코튼 상원의원(공화당·아칸소주). /사진=로이터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관련 소송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면책 특권을 인정한 데 대해 지지를 표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톰 코튼 상원의원(공화당·아칸소주)은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것은 국제관습과 일맥상 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튼 의원은 "중요한 것은 해당 국가(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동맹국인지 여부"라며 "사우디는 80년 전부터 미국의 동맹국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 17일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 암살사건과 관련해 빈 살만 왕세자의 면책 특권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카슈끄지의 약혼녀가 빈 살만 왕세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과정에서 밝혀졌다. 카슈끄지는 지난 2018년 2월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보요원에 의해 살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