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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에 수억원대 불법 자금을 건넨 의혹을 받는 남욱 변호사가 최근 대장동 공판에서 폭로성 발언을 하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남 변호사는 취재진과 만나 최근 공판에서 나온 발언 경위에 대해 "제가 책임을 줄이려고 (공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기사도 있더라"며 "시각에 따라 그럴 수도 있지만 반대편에서 보면 내가 한 만큼만 책임지려고 하는 걸 수도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남 변호사는 "내가 하지 않은 일을 자꾸 했다고 하면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 아니냐"며 "그런 부분을 밝히다 보니 사실관계가 밝혀질 수밖에 없는데 상대방 측에선 책임이 늘어나니 이제 와서 왜 저러냐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에게) 내 징역을 대신 살아줄 건 아니지 않냐고 반문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1일 대장동 공판에서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지분이라는 것을 김만배씨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조사 당시 이 대표의 지분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는 죄송하지만 선거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겁도 많았다"며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사실 정신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시행 과정에서 이익을 부당하게 취득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의 구속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천화동인 4호 법인자금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 연장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지난 18일 이를 기각했다. 이에 남 변호사는 지난 21일 구속 기한 만료로 1년 만에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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