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 사진은 페스코프 대변인. /사진=로이터


러시아 크렘린궁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타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후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주요 7개국(G7)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평화에 대해 생각할 때"라며 크리스마스 휴전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곧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축하하는 휴일(크리스마스)을 맞이한다"며 "우리에게 전쟁을 가져온 자들이 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상 조건으로 러시아의 철군과 우크라이나 영토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일부 강제 병합하자 "푸틴 대통령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우크라이나 루간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을 강제 병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