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13년 건강상 문제로 직무 수행이 불가능할 경우 사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사직서에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 문제를 대비해 사직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스페인 매체 ABC와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사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사직서에는 '의학적 문제가 생길 경우 사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추기경) 타르치시오 베르토네가 과거 교황청 국무원장을 역임할 당시 사직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된 지 약 6개월 만인 지난 2013년 10월 사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직서를 준비한 사실이 알려지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때문에 내가 지금 이를 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말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은 끔찍하다"며 "대단히 잔인하고 심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