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자국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루카센코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벨라루스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배치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타스에 따르면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가 인도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벨라루스는 S-400 방공 미사일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지원으로 핵 탑재물 운반을 위한 항공기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항공기를 준비했다"며 "항공기 조종에 필요한 인력은 이미 훈련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이어 "이것(미사일)은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미사일 배치가 자국을 지키기 위한 안보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루카센코 대통령의 발언은 벨라루스가 러시아를 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직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