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사진=신한카드


"이제 우리의 차례다. 비행기가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아닌 강한 맞바람에 올라타 더 빨리 이륙하는 것처럼 어려운 환경을 신한카드의 더 큰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그리는 미래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카드사를 넘어 일류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서울 을지로 소재 신한카드 본사에서 문동권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문 사장은 1996년 LG할부금융에 입사한 뒤 2009년 신한카드 경영관리팀 부장, 상품 연구개발(R&D) 센터 부장, 전략기획팀 부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지낸 인물이다.


문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는 최악의 경기침체, 부동산 위기, 고금리 등 카드업을 짓누르는 암울한 전망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다만 많은 성공 기업들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 오히려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이뤄내는 모습을 우리는 지켜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우리 여정의 목적지와 방향은 명확하다"며 "카드업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문 사장은 새롭게 도전할 경영 키워드로 ▲고객중심 디지털 ▲지속가능 경영 ▲미래 신한문화를 지목했다. 방대한 고객·데이터를 품은 카드업과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에 '고객 중심 디지털'을 접목해 금융과 비금융,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문 사장은 "혼자 걸으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걸어야 더 오래, 멀리 갈 수 있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은 미래 신한카드를 만드는 경영의 큰 축으로 세상 속의 지속 가능한 대표 브랜드, '따뜻한 금융의 신한카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신한문화'도 언급했다. 문 사장은 "신한카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동력은 '문화의 힘'으로 일·사람·환경을 시대 흐름에 맞추는 신한금융그룹의 '문화 리부트'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직원의 자부심이 살아있는 '미래 신한문화'를 다같이 만들자"고 당부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 '고객 중심' 혁신을 통해 2023년을 더 큰 성장과 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신한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성장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온리원 플랫폼 기업'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