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스1에 따르면 이기영은 지난해 동거녀를 살해하고도 매달 12회씩 외부 인력을 불러 집을 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기영. /사진=임한별 기자, 뉴시스


이기영이 지난해 8월 동거녀를 살해하고도 매달 12회씩 외부 인력을 불러 집을 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일산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이기영의 파주 집에 머리카락 혈흔 등 5~6명의 것이 나왔다"며 "확인 결과 이기영 모친, 모친 지인, 1주일 동안 같이 동거한 여자친구, 집안 청소해주는 아주머니 등의 DNA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기영의 모친과 모친의 지인의 경우 이기영이 경찰에 체포된 이후 물건을 챙기기 위해 집안에 들어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주일 동안 이 집에서 동거했던 여자친구 A씨의 경우 최초 신고 여성 B씨가 아닌 제3의 인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영은 동거녀를 살해한 뒤 이 집에 A씨를 끌어들여 살다가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연락을 취해 안전 여부를 확인한 상태다. 정기적 청소업무를 맡았던 여성 C씨는 한달에 12회 이 집에 방문해 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기영의 범죄행각을 눈치 채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의 안전 여부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DNA 정밀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추가적 강력범죄 정황은 현재까지 드러난 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기영에게 강도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기영은 지난해 12월20일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 지난해 8월에는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