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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를 넘어서는 등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금감원 본원에서 임원 회의를 열고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하강 우려도 커져 서민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은행의 금리산정과 운영 실태를 지속해서 점검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 체계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지난 5일 기준 연 5.15~8.11%다. 지난해 말 7% 후반대에 형성됐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8%를 훌쩍 넘어섰다.
이 원장은 은행권에 든든한 경제 버팀목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그동안 충실한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은행권과 함께 감독당국이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하는 은행권에 정상화 조치를 당부했다.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지난 2020년 2월부터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로 1시간 단축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지만 은행 영업시간을 여전히 단축 운영 중이다. 최근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은행 영업시간 복원 문제를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운영시간 정상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어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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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