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이 최근 7개월 사이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이구산업의 주가가 강세다.

18일 오전 9시16분 현재 이구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85원(2.70%) 오른 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톤)당 9185.5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 11일 톤당 9000달러를 넘긴 데 이어 912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구리 가격 강세의 요인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던 중국이 최근 리오프닝 대열에 합류하면서다. 특히 다른 원자재 섹터 대비 비철금속 수요에서 중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비철금속 섹터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을 위해 올해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특별채) 발행 한도를 3조8000억위안(약 695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인프라 투자, 국유기업을 통한 부동산 매입 확대 등 재정지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구리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제프 커리 골드만삭스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부문 대표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구리 가격이 연말까지 톤당 1만15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구산업은 동 가공제품 제조업체다. 이번 구리 가격 상승 소식에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