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낮췄다./사진=이미지투데이


유진투자증권은 1일 제일기획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불확실한 외부 환경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4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413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71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818억원) 밑도는 부진한 수준이다. 본사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 줄어든 852억원, 해외는 같은 기간 18.4% 증가한 327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외단에서는 환손실 등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4% 감소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짐에도 디지털 비중 53%로 디지털 중심의 성장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디지털 인력 충원과 경비 증가로 판관비가 확대되며 영업이익률은 17.4%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경기 침체 영향에 따라 올해 제일기획의 실적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디지털 플랫폼 중심 사업구조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제일기획은 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사업구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해외 디지털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매체나 브랜드 캠페인 중심이 아닌 광고주의 판매에 연동되는 퍼포먼스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비용 통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법인과 자회사 간의 협업 프로세스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꾸준한 신규 광고주 개발 및 디지털 내에서도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하며 수익성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4년까지 60% 배당성향 유지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펼치고 있는 점, 연내 글로벌 인수합병(M&A)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