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가 학생들 다이어트를 이유로 공부와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른바 '자전거 책상'을 도입했다. 사진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자전거 책상 페달을 밟는 학생. /사진=로이터


수업을 들으면서 운동하는 이른바 '자전거 책상'을 도입한 멕시코의 한 고등학교 수업 사진이 공개됐다. 학생들의 손은 책상 위에 있지만 다리는 힘차게 페달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는 자전거 책상을 일부 교실에 도입했다. 자전거 책상은 일반 책상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하단에 자전거 폐달이 장착돼 있다.

해당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당시 이동이 제한되면서 학생들의 비만율이 높아졌다"며 "자전거 책상은 학생들의 다이어트를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멕시코는 국민 3분의1 수준이 비만일 정도로 비만율이 높은 국가다.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1학년 레이미 로드리게스는 "신체적인 활동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전했다. 산후아니타 가르시아 교장은 "대면 수업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을 실제로 보게 됐는데 이전보다 비만인 학생들이 늘었다"라며 "자전거 책상 프로젝트로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학교는 현재 자전거 책상을 2개 교실에서만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21개 전체 교실에 점진적으로 도입·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