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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내 성장 제고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과거에 비해 효과가 미미한 데다 오히려 국내 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진단에서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중국 리오프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정책 전환 이후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으며 향후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대중수출이 회복되고 관광객이 유입돼 국내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화수출의 경우 리오프닝 영향으로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회복시기는 품목별로 상이하겠으나 단기적으로는 화공품 등 중국 내수경기에 민감한 품목 위주, 이후에는 휴대폰·반도체 등 IT수출이 시차를 두고 회복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은 오는 3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달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이 재개됐고 내달 1일부터는 유전자증폭검사(PCR) 의무가 해제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발 관광 회복은 국내 서비스업 업황 개선에 상당폭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관분석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 100만명 증가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제고효과는 0.08%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국내 성장 제고효과가 과거 평균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국제유가 상승, 중국 내 물가상승 등으로 국내 물가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확대되면 외식·숙박 등 개인서비스 물가의 상승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중국 리오프닝이 국제유가 상승, 국내 수요측 물가압력 증대 및 중국 내 물가상승 등을 통해 국내 물가에는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갈등에 따른 선진기술 접근 제약, 비효율적인 국영기업에 대한 의존 지속,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등은 중국의 중장기 성장을 제약시킬 수 있어 주의깊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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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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