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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손해보험사들의 경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현대해상이 현대자동차그룹이 판매하는 커넥티드카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7.1% 내리기로 한 데 이어 지난 14일 캐롯손해보험이 7.2%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400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2022년에도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손해보험사들은 미래 자동차로 불리는 커넥티드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이 현대차그룹과 제휴를 통해 퍼마일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커넥티드카 자동차를 대상으로 할인 특약을 제공한다.
캐롯이 선보이는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은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을 대상으로 퍼마일자동차보험 보험료 7.2%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다. 캐롯의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은 개인용, 비사업용 승용차 중 ▲현대차 블루링크 서비스 ▲기아 커넥트 서비스 ▲제네시스 GCS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고통보장치를 장착한 승용차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캐롯의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은 커넥티드카로의 모빌리티 세대 전환에 대응하고 최신 안전 시스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설했다. 캐롯은 커넥티드카 연동을 통해 캐롯플러그 장착이나 별도의 계기판 사진 없이도 고객의 주행거리 데이터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캐롯은 한화, 현대자동차, SKT 등이 합작해 출범한 디지털 보험사다.
앞서 현대해상도 지난해 12월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활성화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을 통해 자동차보험료를 7.1% 내린 바 있다. 현대해상은 커넥티드카-UBI 할인 특약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해상은 현대차의 관계사다.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커넥티드카 시장은 연평균 36.8% 성장세를 기록했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에 통신 모듈이 장착돼 차량 내외부, 인프라, 외부기기 등과 인터넷·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차다.
커넥티드카 UBI 특약은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의 보험료 할인에 안전하게 운전하는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추가로 할인해 주는 자동차보험 상품이다.
UBI란 운전자의 운행습관에 따라 보험료가 변하는 상품을 말한다. 블루링크, 유보 등에 기록된 급가속·급감속·급출발과, 운행시간대 정보 등으로 집계된 안전운전 점수가 70점 이상이면 할인받을 수 있다. 점수는 최근 90일 동안 1000㎞ 이상의 주행 기록을 바탕으로 매겨진다.
만약 계약체결 시점에 70점 미만의 점수를 기록하더라도 보험기간 내 70점을 넘길 경우 남은 보험기간 동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UBI 특약을 통해 '안전운전점수 70점을 달성하겠다'라고 생각한 운전자의 높은 관여도가 그렇지 않은 운전자에 비해서 사고빈도나 피해의 정도에서 유의미할 정도로 좋았다. 특약 할인율을 확대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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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