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출산한 산모가 아이를 두고 잠적한 지 열흘 만에 또다른 여성이 등장해 자신이 엄마라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갓 출산한 산모가 신생아를 병원에 둔 채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여기에 산모가 아닌 다른 여성이 자신이 엄마라며 아이를 찾으러 와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일 대구 모 대학병원에서 신생아를 출산한 A씨는 출산 후 산후 조리 등을 이유로 아이를 병원에 홀로 남겨두고 퇴원했다. 그러나 열흘이 넘게 흐른 지난 13일 병원에 아이를 찾으러 온 사람은 A씨가 아닌 다른 여성 B씨였다. B씨는 "(아이가) 내 호적에 출생신고 돼 있다"고 주장하며 아이를 데려가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 A씨의 얼굴 등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병원 관계자는 다른 여성이 아이를 찾으러 온 것을 수상하게 여겨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B씨가 자신이 산모라고 주장하는 경위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B씨 등을 상대로 사라진 산모의 행방도 쫓고 있다. A씨는 출산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서 B씨의 이름과 주민번호 등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중인 사안으로 현재 상황에서 사건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