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 정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러시아에 구금된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의 석방을 촉구했다. 사진은 게르시코비치. /사진=카타르 매체 알자지라 공식 홈페이지 캡처


유럽 각국 정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러시아에 구금된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기자의 석방을 촉구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WSJ에 따르면 아날레나 베르보크 독일 외교부 장관은 이날 "저널리즘은 범죄가 아니다"라며 "러시아는 (구금된) 에반 게르시코비치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도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영국은 게르시코비치를 석방하기 위해 노력 중인 미국과 함께 한다"며 "우리는 민주주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은 EU 집행위원회의 피터 스타노 대변인 명의의 공식 성명을 통해 "정보 수집 작업은 모든 언론인의 당연한 업무"라며 "언론인은 당국의 위협 없이 자신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게르시코비치의 석방을 촉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매우 우려스럽다"며 "언론의 자유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르시코비치는 지난달 30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 구금됐다. FSB는 그가 미국 정부의 지시로 러시아 방산업체의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