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에서 분사한 스타트업 '모빈'의 자율주행 로봇(사진 왼쪽)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오른쪽 둘째)을 비롯한 무대 참석자에게 커피를 전달하고 있다. 원 장관 왼쪽은 디폰 이성우 대표, 오른쪽은 모빈 최진 대표. /사진제공=현대차그룹


국토교통부와 현대자동차그룹 출신 신생기업(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아침 티타임을 함께 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데 뜻을 모았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스타트업 커피챗 시즌2' 첫 행사에 임직원 출신 창업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국토부 장관과 실무진이 청년 창업자와 만나 이른 아침 커피를 마시며 규제 개선을 논의하는 형태의 간담회다. 커피챗 시즌 1은 지난해 7월 시작해 올 1월까지 총 8차례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창업자 또는 최근 독립한 신진 창업자가 주로 참석했다.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에 최적화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개발 중인 모빈의 최진 대표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 중인데 실제 개발 과정에서는 이런저런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면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우 필름 스타트업 디폰 이성우 대표는 "스마트 윈도우는 열 차단, 발열량 조절 등을 통해 냉·난방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며 "친환경 탄소중립 성장에도 부합하는 만큼 앞으로 정부 지원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총 76개 팀(스타트업)을 선발 육성했고, 30개 사내 스타트업이 독립해 분사했다. 올 3월에도 사내 유망 스타트업 4곳이 독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배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