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지난 10일 울산 본사에서 3600톤급 신형 호위함 1번함인 ‘충남함’을 진수했다. /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 해군의 주요 함정들을 건조하며 국방력에 기여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신형 호위함과 정조대왕함, 차세대 이지스함 3척 등을 건조 중이다.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등 해군의 핵심 미래 전력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전날 울산 본사에서 3600톤급 신형 호위함 1번함인 '충남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충남함은 총 6척의 3600톤급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는 울산급 Batch-III의 첫 번째 함정이다. 시험평가와 전력화 등을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함정은 360도 전방위 탐지·추적·대응이 가능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해 기존의 울산급 호위함 대비 대공방어 능력을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방식을 적용해 소음이 적게 발생하는 전기 추진 방식으로 잠수함의 탐지 위협에서 벗어나는 한편, 유사시에는 가스터빈 추진을 이용한 고속 운항이 가능해 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첫 번째 차세대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도 건조하고 있다. 최첨단 이지스 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 등을 탑재해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7600톤급) 대비 탄도탄 대응 능력과 대잠 작전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함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하는 국내 유일한 조선소이기도 하다.

HD현대중공업은 2008년 우리나라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2012년 3번함 서애 류성룡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2024년 정조대왕함을 비롯해 2026년 8200톤급 이지스함 2번함도 해군에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