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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통위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한은이 지난 2월에 이어 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가 상승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고 경기 침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한 '5월 채권시장 지표'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83%는 이날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직전 설문에서는 응답자 66%가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드론 금리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커졌다. 카드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어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는데 여전채는 기준금리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여전채 금리도 인상되고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카드사들이 카드론 금리를 올릴 개연성이 커지는 구조다.
카드론 금리는 이미 한풀 꺾였다.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여전채 금리는 6%를 육박했지만 최근 3%대까지 내려왔다. 특히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3개월이 소요된다는 걸 감안하면 당분간 카드론 금리는 하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
이날 여신금융협회 '대출상품 신용점수별 수수료율' 공시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카드사의 지난 2월 말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표준등급 기준)는 13.51~14.91%에 분포했다. 한 달 전인 1월말 카드론 평균금리는 14.67~15.90%에 분포했는데 상단과 하단 모두 내려갔다.
지난달 카드론 평균금리는 우리카드가 13.51%로 가장 낮았고 ▲신한카드 13.75% ▲현대카드 13.97% ▲삼성카드 14.29% ▲KB국민카드 14.38% ▲롯데카드 14.84% ▲하나카드 14.91%로 집계됐다. 전체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4.24%로 전월 대비 0.77%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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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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