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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47만명 가까이 늘며 10개월 만에 증가 폭이 반등했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층을 빼면 오히려 7만8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9000명 늘었다.
국내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5월 93만5000명에서 6월 84만1000명으로 감소 전환한 이후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12월(50만9000명) 올해 1월(41만1000명) 2월(31만2000명) 등 9개월 연속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3월 다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40만명대로 올라선 것은 올해 1월 이후 2개월 만이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6000명, 6.9%), 숙박 및 음식점업(17만7000명, 8.5%), 정보통신업(6만5000명, 6.8%)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6만6000명, -2.0%), 건설업(-2만명, -1.0%)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은 전년동월대비 4만9000명 감소하며 3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9만7000명, 일용근로자는 1만1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7만5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8만1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명 각각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5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을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54만7000명 늘며 2020년 2월(57만명) 이후 3년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7만8000명 감소했다. 50대(5만명)와 30대(2만4000명)는 소폭 증가했지만 20대 이하(-8만9000명)와 40대(-6만3000명)에서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2%로 지난해 동월보다 0.8%포인트 올랐다.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최고치다.
15~64세 고용률은 68.7%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이 역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3만4000명 줄어든 84만명이며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실업률 역시 60세 이상은 1%포인트 하락한데 비해 20대(0.2%포인트)와 30대(0.4%포인트) 늘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보다 28만8000명 감소한 1630만40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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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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