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2월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한국 금융시장은 지난해 있었던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맞닥뜨릴 위기도 굳건히 버텨낼 저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굳건한 믿음과 애정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3'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FSS SPEAKS 2023'는 금감원의 감독·검사 방향을 외국계 금융회사와 공유하고 경영상 애로,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이다.


행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 임직원 등 총 24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원장은 "한국 금융시장의 성장은 그 구성원인 여러분이 성장할 기회"라며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업무관행을 살펴 개선하고 자국의 모범적인 사례와 시스템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전파해 혁신의 마중물을 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감독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불공정한 영업과 금융범죄가 만연한 환경에서는 금융시장에 대한 믿음이 형성될 수 없고 소비자가 신뢰하지 않는 시장은 성장할 수 없다"며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척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혁신이 촉발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도 약속했다. 이 원장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디지털에 기반한 금융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금융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우리 금융시장에 혁신이 움틀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일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잠재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대응해 금융이 경제의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