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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금융사들이 어린 고객들을 겨냥한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카드 사용으로 10대 고객들은 주체적인 금융생활을 일찍이 경험할 수 있고 금융사들은 청소년 고객을 미리 확보하는 '락인(Lock 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 청소년 카드는 신한카드가 신한은행과 내놓은 '신한 밈'이다. 만 14세 이상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결제계좌 없이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혜택 역시 10대 청소년 맞춤이다. 10대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과 음원 스트리밍, 앱 마켓 등에서 이용금액의 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특별 적립해준다. 전 가맹점에서 이용 시 0.1%를 기본 적립해 주는 점도 눈에 띈다.
'마이틴즈'도 있다. 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 전용 카드로 한도와 이용건당 한도가 10만원과 5만원으로 제한돼 있는 게 특징이다. 사용 가능 업종을 교통, 문구·서점, 편의점, 학원 등으로만 제한해 미성년 자녀의 카드사용 남용, 부정 사용 등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했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샘 쏘영 체크카드'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문구점, 스터디 카페, 독서실,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대중교통 이용 시 5%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토스가 내놓은 어린이·청소년용 선불 카드 '유스카드'는 누적 발급량이 100만장을 넘었다. 2021년 12월 출시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유스카드는 만 7세부터 만 16세가 자신의 이름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카드다. 연결된 가상 계좌에 이체하거나 CU편의점에서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다.
유스카드 인기에 힘 입어 어린 고객층 유입도 활발해지고 있다. 토스에서 만 7세부터 만 18세 이하의 사용자를 의미하는 '틴즈' 가입자는 194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10대 고객을 위한 '미니(mini)'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미니는 만 14세~18세 청소년 전용 서비스로 은행 계좌가 없어도 입금과 송금을 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미니카드를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 및 교통카드 사용, 현금자동화기기(ATM)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 입·출금도 가능하다. 2020년 10월에 선보인 이후 누적 가입자수는 올해 2월말 기준 124만명을 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소년 고객들은 일찍이 자신의 소비습관, 패턴 등을 점검해 볼 수 있고 금융사들은 미래 고객층을 미리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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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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